서울-경기 지자체, 각종 체험프로그램 개설1대1 가정학습-주말돌봄서비스도 확대 운영
○ 즐기면서 배우는 체험행사 풍성
서울시는 ‘175 청소년활동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체험활동 △취약계층 보호·교육 △가족중심 활동 △스포츠·문화 활동 등 4개 분야에 207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복한 토요일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유소년 스포츠 주말리그’는 5월부터 시작한다. 축구, 길거리 농구 대회를 진행하고 야구 택견 태권도 등 스포츠 교실을 통해 운동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확대한다.
인천시립 미추홀도서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지도 및 자기주도학습 코칭 강좌를 개설한다. ‘엄마와 아이 책으로 행복해지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강좌도 연다. 경기도는 3월부터 토공방(토요일·공휴일·방학)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공기관 특성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농촌 등 현지 체험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체험학습과 자원봉사가 결합된 ‘체험봉사여행’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코레일과 함께 DMZ 등 경기 북부 안보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치기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 돌봄서비스도 확대
서울시는 저소득층 아동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의 ‘토요 지역아동교실’을 312곳으로 확대한다. 학교에서 시행하는 ‘초등 돌봄교실’도 올해 29개교에서 내년에 51개교로 확대한다. 집에서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인 ‘전자바우처’를 제공한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의 만 7∼15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립대학생과 은퇴 공무원이 가르친다.
과학교육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매달 한 차례 저소득층·다문화·한부모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을 위한 ‘희망나눔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아동센터나 다문화가족센터, 복지시설 등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단체로 접수해 운영할 방침이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