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오승현. 사진제공 | CJ E&M
“진정 사랑한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케이블채널 tvN의 새 드라마 ‘21세기 가족’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연기자 오승현이 사랑 관을 밝혔다.
극 중 이덕화와 20년 가까이 나이 차가 나는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오승현은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나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특히 극 중 이덕화처럼 언제나 변치 않는 마음으로 나를 위해 순정을 다 바치는 ‘로맨틱 종결자’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청초하면서도 도회적인 외모로 세련된 커리어우먼 역을 도맡았던 오승현은 ‘21세기 가족’을 통해 파격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이덕화 팬클럽의 전(前) 회장 출신이기도 한 오은미는 불같은 성격에 막말도 서슴지 않지만, 그의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나서는 덕화의 오랜 팬이라고. 하지만 킬 힐, 킬 슬리퍼 사수는 물론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한 옷을 즐겨 입고 주위 남자들의 시선을 독차지하며 항상 나이 많은 남편 이덕화를 애태우게 한다.
3월 11일 첫 방송을 앞둔 오승현은 “2년 만의 안방극장 나들이라 기대감이 크고 설렌다. 이덕화 선배님은 실제로는 30살 차이지만 극 중에서 20살 차이가 문제없을 정도로 카리스마 있고 촬영장에서도 젠틀하게 챙겨주셔서 호흡도 너무 잘 맞는다. 세련되고 화려한 외모를 가졌지만 마음은 따뜻한 오은미라는 캐릭터에 시청자들이 많은 애정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