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다음달 5일 ‘SLS AMG 로드스터’를 국내에 출시한다.
신차는 소프트톱 방식의 수퍼카로 스포츠카의 역동성과 오픈톱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결합됐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SLS AMG 로드스터’는 기존의 AMG V8 엔진을 새롭게 튜닝한 자연 흡기식 6.3리터 V8 프런트-미드 엔진이 탑재돼 출력이 향상됐으며, 전 구간에서 높은 엔진 회전력을 발휘한다.
소프트톱은 11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며, 최대 50km/h의 속도로 주행 중에도 작동할 수 있다. 정지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3.8초, 최고속도는 317km/h에 이른다.
걸윙도어 방식의 쿠페형 모델과 달리 일반형 도어를 사용한 신차는 전동식 소프트톱 때문에 쿠페형보다 40kg가량 무게가 증가했다.
AMG 스피드시프트 DCT 7단 스포츠 변속기는 개인의 주행 취향에 따라 C(Controlled Efficiency), S(Sport), S+(Sport plus), M(Manual)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S, S+, M 변속 모드에서는 자동 더블 디클러치 기능이 작동되며, 4가지 변속 모드는 모두 센터 콘솔에 위치한 AMG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차는 엔진을 프런트 액슬 뒤에 두고 앞뒤 차량 무게를 47:53으로 배분해 정교한 스티어링, 뛰어난 구동력, 즉각적 조향성 등 주행능력을 높였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