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티켓판매를 시작해 티켓 오픈 첫 날 2만 3천장이 넘는 티켓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기업 판매분이 포함되지 않은 공식 예매처 일반 판매 집계 기준을 감안할 때는 유례없는 수치이다.
예매자 구성비도 20대 여성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 공연과는 달리, 고른 연령층과 성별 비율을 보였으며 뮤지컬 마니아를 비롯한 일반 관람층의 고른 관심으로 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교수는 “‘위키드’는 내 생애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을 보면서, 과연 내 평생 이 작품을 한국에서 관객들과 함께 볼 수 있을까 싶었다. 스케일이 워낙 커서 국내 공연이 성사되기 쉽지 않았고,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로드웨이 그대로의 퀄리티를 한국에서 볼 수 있으며, 자막으로 작품의 매력을 놓치지 않고 십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내한공연은 모든 사람에게 다시 없는 기회이다. 뮤지컬 마니아뿐 아니라, 뮤지컬을 처음 접하게 될 사람들에게 ‘위키드’를 추천한다”이라고 평했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블록버스터 ‘위키드’의 오리지널 무대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5월 31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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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