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길이는 이만큼…”
1982년 3월 4일 서울의 한 중학교 입학식에서 단상에 선 교사가 한 학생의 머리를 시범 삼아 어느 정도 길이로 두발을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훌쩍 자라는 중고교 시절 짧은 머리와 검정 교복은 학생들에게는 억압이고 굴레로 느껴졌다. 그러나 훗날 뒤돌아보니 청소년 시절의 추억이 됐다. 두발 모양은 1983년부터 각 학교의 자율에 맡겨졌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동영상=하얀 손수건·코 찔찔, 그 시절 추억의 입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