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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다이제스트]중국 황실 ‘밤의 스캔들’ 파헤쳐

입력 | 2012-03-03 03:00:00

◇황제를 지배한 여인들/시앙쓰 지음·강성애 옮김/480쪽·1만5800원·미다스북스




중국 황실 역사 전문가인 저자가 황실 관련 기록 가운데 성(性)과 관련한 사료들을 토대로 ‘밤의 중국사’를 지배한 여인들의 역사를 담았다. 중국 역사상 황후의 수는 황제의 수보다 훨씬 많았다. 권력을 쥐고 태어난 황제와 달리 자신의 노력으로 황후가 된 여인들의 분투기는 치열할 수밖에 없다.

열네 살에 후궁으로 출발해 대담한 지략과 권모술수로 황후에 오른 무미의 이야기부터 현종을 차지하기 위한 양귀비와 매비의 투쟁, 궁녀 혹은 자신을 길러준 유모와 성관계를 맺은 황태자와 황제가 사랑했던 아름다운 남자들의 사연까지….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황실의 은밀한 스캔들을 소개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