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포니 정 재단은 국내외 장학사업 및 인문학 분야에 대한 학술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재단이다.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과 호찌민 국립대학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여는 등 지금까지 총 260명의 베트남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앞으로는 국내 대학원에 진학하는 베트남 장학생을 매년 선정해 2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164명의 국내 대학생도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으로 구성된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을 통해 직접적인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4년 발족한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은 경영진부터 신입사원까지 전 직원이 참여해 건설업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활동을 진행하는 봉사단체다.
사회복지시설 개보수를 비롯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도서기증 운동, 사랑의 연탄 나르기, 자연보호운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봉사활동 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이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현물 지원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가 추진한 ‘희망온돌’에 동참해 3000만 원 상당의 쌀과 방한복을 전달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사회복지재단인 아산나눔재단에 정몽규 회장의 사재 50억 원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50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포니 정 재단의 운영범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