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낸 다음날 가족과 지방여행 떠나… 朴검사 남편 “피난 간다”
이날 낮 12시경 박 검사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가족과 함께 검은색 제네시스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검정 코트를 입고 손가방을 든 박 검사는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문 채 집을 나섰다. 남편과 노부부 그리고 유치원생 아들이 박 검사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박 검사의 남편은 “지방으로 피난을 떠난다. 말할 힘이 없어 해줄 말도 없다. 집에 아무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박 검사의 아파트 거실에는 불이 켜지지 않았다. 박 검사의 우편함에는 ‘나꼼수’ 공동 진행자인 주진우 기자가 소속된 시사주간지 시사IN이 박 검사 앞으로 배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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