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 정규리그 30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과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5-0 대승에 초석을 놓았다.
에스파뇰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곤살로 이과인이 떨어뜨려 준 패스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연결해 가장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리그 28골로 득점왕 자리를 다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두골로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기에 사미 케디라, 이과인, 카카의 릴레이 득점을 보태 에스파뇰을 5-0으로 대파했다.
케디라는 전반 38분 메수트 외질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을 파고든 뒤 과감한 오른발슛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이과인과 카카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과인의 패스를 카카가 골대 오른편에서 각도 깊게 차 넣어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이과인은 후반 33분에도 카카의 땅볼 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려 레알 마드리드의 5-0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10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2승1무2패(승점 67)로 전날 스포르팅 히혼을 꺾은 2위 바르셀로나(승점 57)와의 승점 차를 10으로 다시 돌려 놓았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