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도 6% 증가
올해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가 크게 늘어난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이달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적용되는 김해공항 하계 운항계획을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선 운항횟수는 주 672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주 458회)보다 47% 늘었다. 국내선도 주 826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주 778회)보다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4개 국적 항공사는 지난해보다 주 155회 늘어난 430회, 외국 항공사는 주 59회 늘어난 242회 운항한다. 지난해 하계 시즌과 비교할 때 운항횟수가 늘어난 지역은 동남아시아(84회), 일본(78회), 중국(52회)이었다. 이에 따라 동남아는 올해 하계시즌 주 230회, 일본 224회, 중국 180회씩 각각 운항한다. 부산항공청은 “대한항공 괌 노선 재운항, 중국 칭다오(靑島) 노선 증편, 에어부산 칭다오 노선 신규 취항, 일본 스타플라이어항공 기타큐슈(北九州) 신규 취항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저가항공사임을 내세우는 스타플라이어항공은 김해공항에서 처음으로 7월부터 부산∼기타큐슈 노선에 하루 2차례 정기 운항한다. 제주항공이 부산∼오사카(大阪), 에어부산이 일본과 동남아에 2, 3개 노선 신규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