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수 신임 충북지방경찰청장(54·사진)은 “몇 해 전 가정폭력에 대해 경찰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처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봤다”며 “학교폭력도 학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면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경찰 교육당국 학부모 등 공동책임 네트워크 구축 △가해학생 재발방지 교육프로그램 연계 △초중고교 장애우 등 맞춤형 범죄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구 청장은 “총선과 대선이 있는 올해 상황별 경찰활동을 강화해 평온한 선거치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관 모두가 편파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정치적 중립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옥천 출신인 구 청장은 간부후보 33기로 경찰에 입문해 충북 영동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서울청 종로서장, 충북경찰청 차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