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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번째의 오랜 기다림, 그리고 로또 1등 당첨”

입력 | 2012-03-06 14:05:48

-1회부터 빠짐없이 구입한 로또 483회 실제 1등 당첨자




 로또 1등 당첨을 흔히 마라톤에 비유한다. 선수들이 42.195km의 완주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것처럼, 로또복권도 당첨의 그날까지 꾸준히 구입하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마라톤이나 로또도 출발선에서는 모두 같은 위치에 있지만, 갖은 이유로 중도에 기권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 대표 로또정보 제공업체 로또리치(www.lottorich.co.kr) 골드회원 김기식(가명)씨는 최근 로또 1등 당첨이라는 기나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내에서 로또복권이 최초 발행되던 2002년 12월 로또 1회 추첨부터 약 10년 동안 거의 매주 로또를 구입해오다 마침내 로또 1등 당첨이라는 행운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일 로또 483회 추첨에서다.
 
김 씨는 당첨 다음날인 4일, 1등 당첨번호를 제공해준 사이트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불면증도 아닌데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 기분이 얼떨떨하고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네요. 계속 웃음만 나오네요. 진짜 1등에 당첨된 것이 맞는지. 1회부터 꾸준하게 도전해서 좋은 결실이 온 것 같네요”라고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 현실에 들뜬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김 씨는 로또 1회부터 지금까지 매주 2~3만원씩 꾸준히 구입을 했다고 밝혔다. 중간에 여기저기 로또정보업체에 가입해서 이용해보기도 했지만 별 성과를 얻지 못했는데 작년 1월에 우연히 로또리치를 알게 되어 가입했고 그 결과, 1년 2개월 만에 25억 6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거머쥐었다. 특별히 좋은 꿈을 꾼 것도 없었고 한동안 5등 당첨도 잘 되지 않아 실망감도 있었지만 로또복권 구매만큼은 계속 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지난해 3월에 해당 사이트의 당첨후기 게시판에 “대박 나실 때까지 도전하세요. 우리도 언젠가는 꼭 당첨의 환호성을 지르게 될 겁니다. 대박의 그날까지 파이팅해요"라는 응원 댓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 말이 그대로 자신에게 실현되는 기쁨을 맛본 것이다.
 
로또리치(www.lottorich.co.kr) 관계자는 “로또 1등 당첨이라는 엄청난 행운을 가져다 준 것은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 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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