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병철 위원장은 회의 일정 중 하나로 19일 열리는 유엔 국가인권기구국제조정위원회(ICC) 회의에서 각국의 인권위원장들을 직접 만나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개별적으로 호소할 예정이다.
또 인권위는 유엔인권이사회 정례회의에 실무진을 파견해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제출한 북한 인권상황 보고서 발표가 끝난 뒤 47개 소속 회원국 앞에서 공식 발언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이 발언을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아픔과 인권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탈북자들의 고통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