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대생 ‘9년 지옥탈출기’ 佛서 책으로북송됐다 재탈북 김은선 씨 “유럽에 北의 실상 알리고파… 한국 국민 관심 낮아 아쉽다”
김 씨는 6일(현지 시간)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어판 출간 없이 바로 프랑스어판을 낸 이유에 대해 “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제대로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게 됐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부모, 언니와 함께 목숨을 건 탈북에 나선 김 씨는 탈북 성공(1999년), 강제 북송(2002년), 한 달 만의 재탈북, 한국 입국 성공(2006년)의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초등학생에게 공개 처형을 의무적으로 보게 하고 먹을 게 없어 수많은 사람이 굶어죽는 믿기지 않는 실상도 담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최근 중국의 탈북자 북송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했지만 국민적 관심이 적어 놀랍고 아쉬웠다. 탈북자들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KBS화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