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학교폭력을 저질러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피해학생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학생 최모(15)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군은 지난달 25일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학생 이모(14) 군의 어머니 박모(45) 씨가 자신을 붙잡자 손가락을 비틀어 인대가 늘어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군은 이 군과 함께 길을 가던 박 씨가 자신을 곱지 않게 바라본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면서 대들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추가 폭행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최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최 군의 나이가 어리고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