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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3월 9일]내복 입은 아이 뛰놀다 땀 뻘뻘
입력
|
2012-03-09 03:00:00
강원 영동 아침, 경북 동해안 낮부터 비, 눈
초등학생인 큰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뒤 머리카락이 흠뻑 젖었노라 말해준다. 내복에다 오리털 파카를 입은 차림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놀았더니 너무 더웠다며 엄마의 센스 없음을 탓한다. 새 학기를 맞아 매일 저녁 가게 문 닫기 전 준비물을 사기 위해 동네 골목길을 내달리고 있는 요즘이다. 아이들 옷차림까지 챙길 일을 생각하니 한숨이 앞선다. 워킹맘 비서 서비스는 어디 없나요.
곽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