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을 통해 올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스포츠동아DB
추신수가 2012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수요일(한국시간 8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트레버 카힐로부터 1회 솔로홈런을 때렸다.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서 6타수 만의 일이다. 그의 홈런은 팀이 애리조나를 10-2로 이기는데 힘을 보탰다.
그 홈런은 레이저 광선과 같은 직선타로 날아가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2번 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카힐로부터 2점홈런을 친 직후에 연속홈런이 나왔다. 매니 악타 감독은 “추신수가 한 방 때려내는 것을 봐서 좋았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만약 몇몇 새로운 팬들을 만들기를 원했던 것이라면, 그는 적절한 시기에 홈런을 때려낸 셈이다. 애리조나와의 경기는 MLB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됐다. 그리고 양 팀 선수들은 마이크로폰을 게임 중에 끼고 있어서 시청자들은 메이저리그 경기 중의 잡담을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치 그라운드 안에 있는 듯한 드문 경험이었다. 평소의 봄철 시범경기보다 많은 시청자들 앞에서, 추신수는 큰 것을 때려냈다. 그는 또한 볼넷을 얻었으며 팀이 승리하는 가운데 또다른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아직 9이닝을 다 뛰거나 한 주 내내 경기에 출장하는 지점에 이르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확고한 위치를 갖고 있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다. 그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162게임의 시즌을 앞두고 준비하면서 그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다.
그리고 비록 이 경기들이 기록에 집계되지는 않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성공의 징조들을 보기를 원한다. 그것은 단지 그들의 경쟁 본능이다. 그런 의미에서 추신수의 수요일 경기는 매우 좋았다.
MLB.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