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8일 “북한 양강도 혜산시의 보육원 아이들 50명이 지난달 29일경 집단 탈북했다”며 “이들이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직후에도 혜산시 보육원에서 30명의 아이들이 탈북했다”며 “20명은 국경에서 붙잡혀 매를 맞았고 10명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중국 선양의 구치소에 억류돼 있는 산모 탈북자와 생후 1개월 된 아기의 건강이 악화돼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며 한 남성 탈북자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