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실록 1905/예영준 지음/273쪽·1만5000원·책밭
이 세 가지는 오늘날 독도 영토분쟁의 출발점이 된 키워드다. 100년 전 독도는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 천국이었다. 강치는 기름과 가죽, 비료로 유용했다. 독도의 강치를 탐낸 일본인 어부 나카이 요자부로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편입하자며 1904년 외무성에 청원을 냈고 당시 야마자 엔지로 정무국장이 이 청원에 담긴 일본제국주의 팽창의 전략적 가치를 알아봤다. 결국 일본은 1905년 독도에 일본 이름 다케시마를 붙여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