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튼과 롬멜/데니스 쇼월터 지음·황규만 옮김/540쪽·3만 원·일조각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미국의 전쟁영웅인 에르빈 롬멜과 조지 패튼 장군의 주요 전술과 생애를 상세히 기술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조차 찬사를 보냈던 ‘사막의 여우’ 롬멜은 기갑사단을 이끌고 북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미국 군인들은 일선에서 전투를 지휘하며 부하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그를 ‘장군의 화신’이라며 추앙했다. 반면 독일 군인들은 적장인 패튼이야말로 현대적 전쟁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최적의 무기체계를 활용할 줄 아는 장군이라고 평가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