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관계 돌파구 모색한듯
베이징의 다른 소식통은 “임 전 실장이 경색된 대북관계를 풀기 위해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듯하다”며 “북측이 현 정부와 대화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임 전 실장에게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에도 베이징을 방문했지만 “사적인 방문이었다”고만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2009년 10월 노동부 장관 시절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비밀회동을 하고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