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 신권이 발행된 지 6년 됐으나 3억5000여만 장이 아직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권의 바로 직전 도안 구권은 1만원권 1억 1700만 장, 5000원권 2800만 장, 1000원권 2억1200만 장을 거둬들이지 못했다. 총 3억5700만장이 시중에 남아있거나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액수로 치면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신권 발행 당시 유통되던 장수를 기준으로 한 미회수율을 보면 1만원 구권은 5.1%, 5000원권은 17.2%, 1000원권 19.8%다.
한은 관계자는 "미회수 구권들은 화재나 침수 등으로 사라졌거나 장롱 속에 묻혀 있는 것으로 보여 회수는 사실상 끝난 셈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