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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7)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했다.
구로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그레이프후르츠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로다는 별다른 위기 없이 1, 2회를 넘겼으나 3회말 수비에서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회의 마지막 타자가 된 브라이언 보그세빅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구로다는 현재까지 두 경기에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실점(3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