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패셔니스타 등장에 맞춰 패션 고기능 골프룩시장 급성장
김하늘
○ 여성 신세대 스타들이 주도
안신애(왼쪽), 홍순상
아디다스골프에서 필드 웨어를 제공받는 윤채영은 올 시즌 ‘핫팬츠’ 붐을 일으킬 기대주다. 윤채영은 자신의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보디라인을 강조한 슬림핏의 핫팬츠를 입을 계획이다.
그 밖에도 안신애는 일본판 ‘골프 다이제스트’에서 ‘한국 여자 골프 미녀스타 1위’로 선정된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다. 김하늘은 하늘색 옷을 즐겨 입으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 남성도 패션 물결에 가세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필드 패션의 세계에 남자 프로골프도 가세하고 있다. 대열의 선두에는 실력과 조각 같은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홍순상(SK텔레콤)이 있다. 그는 올해부터 2년간 아디다스골프와 공식 후원 계약을 하고 패션 감각을 뽐낼 준비를 마쳤다.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경기 중 피우는 시가로 패션 아이콘이 됐다. 체크무늬 바지를 트레이드마크로 삼고 있는 이언 폴터(잉글랜드)도 패션 하면 빠질 수 없는 선수다.
○ ‘패션+고기능’ 골프룩이 대세
골프웨어는 패션과 고기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자칫 패션을 강조하다 놓칠 수 있는 경량성, 방풍, 방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다채로운 캐주얼 골프웨어도 인기다. 아디다스골프는 젊은 골퍼들의 요구를 십분 반영해 보디라인을 강조해 맵시를 살린 제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