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선수들이 15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세트를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도로공사에 패한 현대건설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어려워졌다.성남|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seven7sola
도로공사에 1-3 뼈아픈 역전패
1경기만 남아…자력진출 무산
4위 IBK 5위 흥국생명 턱밑추격
3강 PO 마지막 한자리 안갯속
마지막 한 장 남은 여자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3위까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특히 15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2위를 확정지은 도로공사가 3위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21 25-23)로 이기면서 3위 싸움은 더 깊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했다면 PO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지만, 수비 리시브 난조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PO 자력 진출이 무산됐다.
○끝나지 않은 3위 싸움
이날 현대건설이 패배하면서 PO 진출 경우의 수는 훨씬 복잡해졌다.
현대건설은 1경기,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각각 2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흥국은 17일 GS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PO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8일 맞붙는 현대와 기업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무조건 PO 진출이 좌절된다.
흥국생명이 17일 GS를 이기고, 20일 기업은행까지 꺾으며 연승을 하면 승점 44가 돼 흥국생명이 PO에 진출한다. 기업은행은 17일 흥국이 GS에 패하고, 18일 현대를 잡으면 PO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GS를 꺾으면 3위 싸움은 20일 IBK-흥국전에서 가려진다.
양 팀 중 이날 승리하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