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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북 혁신도시 이전 기술표준원 착공

입력 | 2012-03-16 03:00:00


충북 진천 음성에 조성 중인 혁신도시(중부신도시)에 이전하는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 청사 착공식이 15일 열렸다. 중부신도시에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9월 첫 착공한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오후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현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 9월 완공예정인 기술표준원은 7만 m²(약 2만1212평)의 부지에 67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건축면적 2만3000m²(약 6970평) 규모다. 기술표준원은 표준과 안전, 적합성 등을 다루는 국내 유일의 시험연구 정부기관이다. 산업표준과 국제표준 확보, 품질인증, 시험분석 평가 등의 업무를 한다.

중부신도시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2만여 m²(약 209만900평)에 9969억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용지 조성을 마치고 2014년 입주 기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법무연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소비자원, 기술표준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건물을 임차하는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지난해 부지매입 계약을 끝냈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부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4만2000여 명이 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