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 붙잡고…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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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된 직후 주말이면 정규열차는 물론이고 임시열차까지 각 대학의 학과 단합을 위해 MT(수련회)를 떠나는 대학생들로 만원을 이뤘다. 좌석을 구하지 못한 젊은이 중 일부는 들뜬 기분에 위험하지만 증기기관차 객차의 난간을 잡고 몸을 열차 밖으로 내민 채 목적지로 향하기도 했다.
당시 MT 장소로 유명했던 청평이나 가평 등으로 수련회를 다녀온 그 시절이 그리운 중장년에게는 아련한 추억 속의 ‘낭만 열차’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