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15일 “서울마라톤은 서울 주요 도로를 통과해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코스”라며 “77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경찰도 선수들과 일반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리고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지난해 경기도에서 열린 한 마라톤대회 10km 코스에 출전할 정도로 마라톤을 좋아해 이번 대회에 특별히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서울시민은 대회 당일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마라톤 코스 및 주변 도로에선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국제마라톤이 열리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구간별로 교통통제를 한다. 경찰 30여 개 중대 2400여 명과 교통경찰·모범운전사 1000여 명 등을 코스 곳곳에 배치해 대회 진행을 돕는다. 아울러 주최 측과 함께 코스 주요 지점 678곳에 도로 통제시간과 구간을 안내하는 입간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행사 당일까지 교통방송과 도로 문자전광판을 통해 교통통제 상황을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