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득점 10리바운드 ‘펄펄’PO 2차전 삼성생명 꺾어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의 이호근 감독은 신한은행의 골리앗 하은주에 대해 이렇게 말하곤 했다. 협력수비, 반칙작전 등 각양각색의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백약이 무효라는 것이다.
하은주는 16일 용인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이 절대적인 존재임을 입증했다. 신한은행은 고비 때마다 하은주의 높이를 이용해 삼성생명을 73-72로 잡고 2승째를 거둬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