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스포츠동아DB
돌아온 ‘라이온 킹’ 이승엽(25·삼성 라이온즈)이 시범경기 첫 경기서 장쾌한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2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우중간 담장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첫 두 타석은 좋지 못했다. 이승엽은 1회 초와 3회 초 공격에서 LG의 선발 투수 임찬규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1루 땅볼과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지난 15일 SK 와이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이틀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아시아 홈런왕’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는 6회 초 현재 삼성이 LG에 6-3으로 리드 중이다.
한편, LG의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형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예년과 다른 타격 감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