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 관련 지표 잇달아 발표회복세땐 한국증시 상승 탄력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느냐가 한국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유럽 재정위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국 경기 회복세가 가장 큰 해외 변수가 된 까닭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이번 주 발표될 주택 관련 지표에 달린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는 19일 주택시장지수를 시작으로 20일 신규 주택 착공 건수, 21일 기성 주택 판매, 22일 주택가격 지수, 23일 신규 주택 판매지표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주택 착공 등 부동산 경기를 앞서 보여주는 지표들의 전월 대비 증가율이 소폭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반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나 매매지표들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 관련 지표들이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