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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막장녀 시리즈 이번엔 ‘분당선 담배녀’

입력 | 2012-03-19 03:00:00

달리는 지하철서 흡연… 제지하는 노인 향해 “×새끼”




‘분당선 담배녀’가 지하철 객차 내 흡연을 말리는 승객들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닥에 담뱃재를 떨고 있다. 유튜브 캡처

선글라스를 쓴 한 중년 여성이 법적으로 흡연이 금지된 지하철 객차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옆자리의 할아버지와 앞에 서 있던 청년이 눈치를 줬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바닥에 재까지 떨었다. 참다 못한 할아버지가 담배를 빼앗자 여성은 ‘×새끼’ 등 욕설을 퍼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할아버지와 승강이를 시작했다.

18일 인터넷에 ‘분당선 담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1분가량의 영상에 담긴 내용이다. 이 동영상은 ‘분당선 담배녀’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퍼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불이라도 났으면 제2의 대구 지하철 사건 날 뻔했다. 흡연 때문에 KTX도 종종 멈추고 비행기도 회항한다는데 공공시설에서의 흡연은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지하철 전동차에서 담배를 피우면 경범죄(금연장소에서의 흡연)로 3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등의 처벌을 받는다.

고현국 기자 m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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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분당선 담배녀’ 흡연 말리는 男에 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