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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3월 21일]“해봤어?” 정주영의 도전정신

입력 | 2012-03-21 03:00:00

중부지방 밤부터 구름이 많아짐




졸음 겨운 햇살.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 회장(1915∼2001) 눈감은 날. “이봐, 한번 해보기나 해봤어?” 샘물처럼 솟던 자신감. 강원 통천 산골 8남매 장남. 초등학교 졸업. 어릴 적 가출, 막일꾼 전전. 소 500마리 몰고 단숨에 ‘분단의 선’을 넘은 사람. 그 유쾌, 통쾌한 퍼포먼스. ‘20세기 마지막 전위예술’(기 소르망). 평생 폼 잡을 줄 모르던 소탈한 시골 할아버지.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