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즉각 美함정에 반격… 미군 개입 피할 수 없을 것, 중동전역 끔찍한 결과 초래”
미 국방부와 플로리다 탬파에 위치한 중앙작전사령부는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가정한 전쟁 시뮬레이션을 2주일 동안 진행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이란은 이스라엘 전투기를 추격하는 동시에 걸프 만의 미군 전함에 미사일을 발사해 미군 200명이 죽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후 미군은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는 보복을 단행한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의 이란 첫 공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1년가량 지연시킬 것으로 관측했다.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이어지더라도 추가로 2년 이상을 늦추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다른 국방부 관리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장거리 전폭기와 정밀 유도탄을 동원해 전면적인 보복 공격에 나서면 이란 핵 프로그램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