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 20번대 초반, 통합진보 3~5번 안정권
여야가 20일 4·11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하면서 각 당의 등재순위 몇 번까지가 당선권이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투표 득표율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지역구 5석 이상을 차지하거나 정당투표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3%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이 자격을 얻은 정당만으로 다시 산출한 정당 득표율에 비례대표 의석인 54를 곱해 나온 값 중 소수점 이하를 제외한 의석을 우선 배정받는다. 남은 의석은 소수점 이하가 큰 정당 순으로 1석씩 나눠 갖는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모두 20명 안팎을 ‘안정권’, 25번 안팎을 ‘가능권’으로 보고 있다. 19일 리얼미터의 정례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9.4%, 민주당은 33.7%, 통합진보당은 5.7%였다. 이를 토대로 분석하면 새누리당은 23위 안팎, 민주당은 21위 안팎에서 당선권이 결정된다. 진보당은 3∼5석가량 차지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