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경기도-관광公과 개발 협약 체결
20일 오전 경기 광명시 가학동 가학광산에서 가학광산 관광 활성화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광명시가 추진하는 가학광산 개발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광명시 제공
가학광산은 1912년 채굴이 시작돼 60년간 금 은 동 아연을 생산하다 폐쇄됐다. 총 8개 층에 걸쳐 갱도가 형성됐고 총연장은 7.8km에 이른다. 깊이는 최대 275m에 달한다. 광명시는 1999년부터 가학광산 개발에 착수해 2007년 테마파크 조성안을 마련했고 2009년 폐광산 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폐광산 내 사유지 매입과 안전성 검사를 마친 뒤 현재 일반에 개방 중이며 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민자 유치가 진행되고 있다.
광명 케이번월드에는 갱도를 이용한 레일바이크 입체영화관 보트체험장 공연장 등의 시설과 와인 치즈 등 저장성 식품의 보관 및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곳은 고속철도(KTX) 광명역에서 불과 1.5km 떨어져 있고 근처에 서해안고속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폐광산 가운데 개발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