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 직접 투자 성과작년말 3조6000억원 달해
수년간 공격적인 해외자원 투자로 ‘몸집 부풀리기’에 나섰던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본격적인 생산단계에 접어들면서 회사의 자산가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물공사의 총자산가치는 약 3조6000억 원으로 2007년(약 6000억 원)에 비해 6배로 늘어났다.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도 2007년에는 43억7400만 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05억2200만 원으로 급등했다.
공사 측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아프리카와 남미 등에서 확보한 우라늄 구리 희토류 등의 광산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데다 최근 몇 년 사이 광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산평가액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