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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회령 정치범수용소 폐쇄중… 수감자들 한밤 비밀리에 이송

입력 | 2012-03-22 03:00:00


북한이 자국 내 6개의 정치범수용소 중 규모가 가장 크며 한국행 탈북자가 많이 수감돼 있는 함경북도 회령 ‘22호 관리소’를 비밀리에 폐쇄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1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얼마 전부터 국가안전보위부와 보안부 근무자들이 야간에 동원돼 22호 관리소 수감자 호송열차를 감시하고 있다”며 “보위부원들도 수감자들을 어디로 옮기는지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22호 수용소는 외부에 많이 알려지고 수감자가 줄어드는 데다 북-중 국경 가까이에 있다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폐쇄 대상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