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아니 마스터피스 버터플라이 컬렉션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다미아니가 2012년 바젤에서 새롭게 선보인 마스터피스 ‘버터플라이’. 가볍고 섬세한 나비의 날갯짓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버터플라이 컬렉션은 옐로에서 오렌지, 핑크에서 레드, 라이트 블루에서 딥 블루까지 다양한 색감의 사파이어들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팔찌와 링이 하나로 엮여 있는 아이템도 독특하다. 이는 각기 다른 사이즈와 컬러로 이루어진 세 개의 나비로 이루어져 있다. 나비들은 기본적으로 화이트골드 위에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서로 느낌이 다르도록 나비마다 각각 세 가지 색상의 사파이어를 수놓았다. 서로 다른 느낌의 나비 세 마리가 손목과 손가락, 손등에 사뿐히 앉아 있는 듯하다.
바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