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4월26일부터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작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가 갤러리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티샷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발렌타인 챔피언십 내달 26일 이천서 개막
스콧·존슨 등 세계 상위 랭커 20여명 출격
세계 골프계의 별들이 몰려온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유로·33억원)이 4월26∼2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아시안투어, 유럽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초특급 대회로, 해마다 유럽과 미국의 톱스타들을 초청해 갤러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유럽의 상위 랭커 20여명이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세계 톱 랭커의 샷을 눈앞에서
○메이저 챔프 양용은도 출전
메이저 챔피언 대런 클라크와 양용은의 맞대결은 가장 흥미를 끈다. 양용은은 2008년부터 빠지지 않고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양용은은 “한국에 처음 오는 클라크나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 스콧에게 한국 선수들과 함께 한국 골프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전의를 다졌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는 2008년 그레엄 맥도웰, 2009년 통차이 자이디(태국), 2010년 마커스 프레이저(호주), 2011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