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과 함께 남자복식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유연성은 22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 일반부 복식에서 김영선과 호흡을 맞춰 충주시청 전준범-박건남을 2-0으로 완파하고 수원시청을 승리에 앞장섰다. 스포츠동아DB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첫째날
국가대표 유연성 앞세워 충주시청 3-0 완파
삼성전기·김천시청도 男일반부 나란히 첫승
지난해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던 삼성전기가 2012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 일반부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이 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당진군청(현 당진시청)에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디펜딩 챔피언 당진시청은 23일 고양시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밖에 남자 일반부 B조에선 김천시청이 국가대표 신백철(2010광저우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던롭을 3-0으로 꺾었다. A조의 수원시청 역시 충주시청을 3-0으로 따돌리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국가대표팀에서 고성현(김천시청)과 함께 짝을 이루며 남자복식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는 유연성은 3번째 복식에서 김영선(이상 수원시청)과 호흡을 맞추며 전준범-박건남(충주시청)을 2-0으로 완파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9일까지 당진실내체육관과 신성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2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은 올해 첫 전국대회로, 183팀에 약 1700명이 참가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은 물론 이현일(요넥스), 하정은(대교눈높이), 성지현(한체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은다. 한체대는 여자 대학부 5연패의 금자탑에 도전하고, 진광중(남중부)과 성심여중(여중부)은 3연패를 노린다.
경기결과 <22일>
○남자 일반부 B조=김천시청(1승) 3-0 던롭(1패), 밀양시청(1승) 3-0 광명시청(1패), 삼성전기(1승) 3-0 부산체육회(1패)
○여자 대학부 예선전=인천대(1승) 3-0 대진대(1패), 부산외대(1승) 3-0 국제대(1패), 동양대(1승) 3-2 공주대(1패)
○남자 고등부 B조=전대사대부고(1승) 3-0 대구고(1패), 당진정보고(1승) 3-0 이천제일고(1패)
○남자 고등부 C조=천안월봉고(1승) 3-2 밀양고(1패), 충주공고(1승) 3-0 부산동고(1패)
○여자 고등부 D조=성일여고(1승) 3-0 장곡고(1패), 성지여고(1승) 3-1 성심여고(1패)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