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26일 열린 인민군 당대표회에서 노동당 대표자회 대표로 추대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전했다.
당대표자회는 내달 중순 평양에서 열리며, 김 부위원장의 당총비서 승계가 점쳐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조선인민군 대표회가 26일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며 "대표회에서는 전체 인민군 장병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을 반영하여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대표자회 대표로 추대할 데 대한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어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원홍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정명도 해군사령관 등이 토론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그해 8월 말 평안북도, 평안남도와 인민군 당대표회에서 당대표자회 대표로 추대됐다.
노동당 규약에는 당 대표자회에 참가할 대표자를 차하급 당 조직의 대표회에서 선출하고, 선출 비율은 당 중앙위원회가 정하도록 돼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