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방송3사와 충청투데이의 22일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27.6%, 박 후보가 25.3%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새누리당 최연혜 후보는 16.9%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25.5%, 새누리당 25.2%, 자유선진당이 12.6%였다. 정당 지지도가 가장 낮은 선진당의 이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선 것은 3선을 하면서 다진 조직력 덕분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 후보 측은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충청권의 이해를 대변해 온 자유선진당에 대해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며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 측은 “새로운 정권에 대한 열망이 민주당에 대한 전국적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월평동 탄방동 만년동 등 3, 4층 근린상가지역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투룸 주택을 매입해 1000m² 규모의 마을도서관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선거구 대부분의 아파트가 지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주택법 등에 의해 재건축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직증축 허용’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수직증축 이익금으로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