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봄나물을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섭취 시 주의사항과 올바른 조리방법을 소개했다.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일부 봄나물은 잘못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 시 주의사항과 올바른 조리법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 주로 생채로 먹는 봄나물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조리해야 하고, 나물을 무칠 때는 반드시 일회용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맨손을 사용하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 독초를 봄나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어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다면 야생 식물류를 함부로 채취해 먹지 말아야 한다.
봄나물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소금은 되도록 적게 넣고 소금 대신 들깨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채의 경우 소금보다는 식초를 넣으면 봄나물이 가진 본래의 향과 맛을 살리는저나트륨식 건강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식약청은 도시 하천변 등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은 농약, 중금속 등의 오염이 있을 수 있어 가급적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