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직원들이 3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교육기부박람회를 찾아온 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대우증권 제공
대우증권은 올해 고객 중심의 리테일 혁신과 해외 역량 강화를 경영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가 고객 중심의 영업혁신 첫해라면 2012년에는 혁신을 더욱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리테일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며 지난해 8.2% 수준이던 상대수익점유율을 10% 선까지 끌어올렸다. 상대수익점유율은 증권업계 전체 이익에서 해당 증권사가 차지하는 이익으로 증권사 경쟁력의 지표로 꼽힌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돼 2010년 말 이후 처음으로 증권업계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다.
대우증권은 리테일 혁신과 함께 해외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홍콩 현지법인을 아시아태평양 전략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투자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우증권은 2020년까지 해외사업을 늘려 현재 4∼5% 수준의 해외부문 수익비율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공헌도 2012년 경영전략 가운데 하나다. 대우증권은 업계 처음으로 미래 인재와 금융지식을 나누는 교육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전 직원 연 1회 자원봉사, 사회적 기업가 육성, 다문화가정 가장 지원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아프리카 등 오지에 대한 지원도 늘릴 방침이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