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에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주바이르 유전 현장. 한국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는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및 가스전의 지분 25%를 확보해 20년 동안 총 64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해내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다. 가스공사 측은 “주바이르 유전 및 가스전은 현재 하루 18만3000배럴씩 생산 중”이라며 “올해 우리나라는 약 300만 배럴의 원유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3억 달러(약 3390억 원)에 이른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에서도 광구 탐사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잠비크 동쪽 해상에 있는 Area 4광구가 그 대상으로, 가스공사는 이 광구의 지분 10%를 갖고 있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광구에서는 지난해 말과 올 초 잇달아 약 8억 t의 잠재 자원량이 발견됐다”며 “이 물량이 실제로 확보되면 투자금의 110배가 넘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스공사는 캐나다 엔카나사와 50%씩 지분을 투자해 현지에서 가스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웨스트컷뱅크 지역에서 약 9000t(액화천연가스 환산 기준)의 가스를 생산해 1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0만 t, 67만 t의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