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진해서 각각 오늘-내일 개막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와 ‘공룡나라’로 안내하는 고성공룡엑스포가 잇달아 개막된다.
‘2012 경남 고성공룡 세계엑스포’는 30일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에서 시작돼 6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6500만 년 전 지구환경 변화로 멸종한 공룡이 하늘이 내린 선물인 빗물로 다시 깨어난다는 내용을 위주로 구성했다. 빗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행사장 내에 빗물 이용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시장은 과거, 현재, 미래의 장 등을 주제로 꾸몄다. 주제관도 8개로 2009년보다 배로 늘렸다.
제50회 진해군항제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꽃·환경·글로벌’을 주제로 열리는 진해군항제는 한류(韓流) 열풍을 벤치마킹해 차별화된 관광 연계형 축제로 마련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