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너머 미래를 봅니다’ 비전 2021 발전계획 선포
올해 1월 2일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비전 2021’ 선포식. 이종구 중앙회장(가운데)등 임원들이 상생을 통한 최고의 협동조합을 다짐하고 있다. 수협 제공
비전 2021의 큰 축은, 수협의 경제자립을 위해 유통·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상생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증대하며, 성과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바꾸는 것 등이다.
이를 위해 각종 수산업 지도사업에서 어장환경 개선, 차세대 수산인재 양성, 여성 어업인 활동 지원, 조합 부실을 막기 위한 경영관리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공제사업에선 각종 사업을 연계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조합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수협은 비전 2021을 발표하면서 사업별 경영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지도사업은 수산인의 삶의 질 향상을 전략 방향으로 삼아 지도사업비 1300억 원과 회원 조합 순자본 비율 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상호 금융사업은 조합 예수금 25조 원, 자산 8조8000억 원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이른바 ‘지역밀착 금융’을 추구하기로 했다.
수협은 공제사업 부문에서 수입 공제료 1조5000억 원, 자산 4조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목표로 삼았다. 경제사업에선 수산물 전문 최대 유통채널을 만들어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거둘 계획이다.
신용사업에선 수협은행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자산 40조 원, 세전 순이익 4000억 원을 실현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특산 수산물 판매대전’을 열어 지역별 특산 수산물을 비교적 싼 값으로 판매했다. 판매전에선 ‘50가지 수산물 회덮밥 만들기 및 무료시식회’도 함께 열어 도심 속에서 다양한 수산물 축제의 장을 펼쳤다.
어촌 체험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랑海 써머 페스티벌’도 마련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캠핑 등 다양한 해변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참여도 늘린다.
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전국의 해안가를 달리는 ‘자전거 국토해안 대장정’ 행사도 준비했다. 다양한 50주년 기념행사 정보는 ‘수협 창립50주년 기념 홈페이지(50th.suhyup.co.kr)’에 자세히 있다.
수협 관계자는 “어업인 수기 공모전과 어촌사랑 초등학생 글·그림 공모전 등 다양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수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