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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단양군 “빚 없는 자치단체로”… 지방채 192억원 연내 다 갚기로

입력 | 2012-04-03 03:00:00


충북 단양군이 ‘빚’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단양군은 매포소도읍 육성사업과 단양 신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대형 현안사업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 192억 원을 올해 안에 모두 갚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단양군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0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확정했다. 단양군은 올해 당초 예산에 확보한 57억 원과 이번 추경에 반영된 135억 원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방채 전액을 상환하면 당초 내년부터 해마다 14억 원씩 부담할 예정이던 이자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단양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경상경비 등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최대한 줄여 빚을 갚기로 했다”며 “절감되는 이자는 신규 사업이나 주민숙원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환하는 지방채는 매포소도읍 육성사업 62억 원, 단양 산업단지 조성사업 112억 원 등 6개 사업 192억 원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