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회의선 ‘中 믿지말자’ 로켓 반대에 불만 표시”
“탈북자 북송 반대” 부산역광장 촛불집회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일 부산역 앞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있다. 부산=최재호 기자 choijh@donga.com
박 의원에 따르면 보위부는 “북송된 탈북자를 공개 총살하지 말고 잡범이나 주민과 섞이지 않도록 격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박 의원은 “탈북자 북송이 인권을 침해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과 압력이 커지자 북한이 처리 방식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최근 북한의 내각회의에서 ‘중국을 믿지 말자.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중국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졌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한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문제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자 이런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